방송이 상품을 팔아먹는 바람잡이구실로 전락했다. 방송 프로그램에서는 상품 진열을 넘어 효능을 강조하며 사용법까지 알려주고 그 시간대에 홈쇼핑에서는 해당 상품을 판매한다. 건강보조식품에 집중된 까닭은 소비자들이 그 효능·효과를 알아내기 어렵고 그래서 방송의 공신력이 상품 구매결정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인들은 건강보조식품에 민감하다. 몸에 좋다고만 하면 극성스러울 정도로 관심을 보인다. 보조 식품에 대한 심리적 의존도가 그만큼 높다는 것이다. 그 틈을 노리고 종편과 홈쇼핑 채널, 상품판매업자들이 ...